이앙 10일후 방사하면잡초억제 가장 효과적 벼 잡초를 방제하기 위한 오리방사 시기가 농가실증시험에 의해 구명됐다.

경남 의령군농업기술센터는 친환경농업 기술 정착의 하나로 지난해 오리방사 시기에 따른 잡초방제 효과를 농가실험을 통해 분석한 결과, 오리는 벼 이앙 10일 후에 방사하는 것이 잡초 발생을 줄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의령군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2주령된 오리를 벼논에 방사한 결과 1㎡당 잡초발생량은 벼 이앙 후 10일째에 오리를 방사한 논에서는 9.6ｇ, 벼 이앙 후 20일째 방사한 논에서는 20.4ｇ으로 나타나 오리농법으로 벼를 재배할 경우 모내기 후 10일째 오리를 방사하는 것이 잡초를 억제하는 데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오리에 의한 잡초억제 효과는 제초제를 1회 처리한 관행 재배 6.5ｇ에 비해 각각 3.1ｇ, 13.9ｇ이 많이 발생했다.

또 오리방사 후 병해충 발생은 이앙시기에 관계없이 병해충 약제를 3회 살포한 관행 재배에 비해 목도열병의 경우 15, 문고병은 19, 흑명나방은 25씩 높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농가 시험에서는 오리를 방사해 벼를 재배할 경우 수량은 관행 재배에 비해 3~5 낮았으나 전체 소득지수는15~1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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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신문 박종명 기자 jmpark@nongmin.com>